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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마일리지 적립방법·구간별 적립 마일리지·적립률 총정리

대한항공을 자주 이용하는 분들이라면 꼭 알아야 할 것이 바로 마일리지 적립 제도(SKYPASS)입니다.마일리지는 단순한 포인트가 아니라, 항공권 발권이나 좌석 업그레이드 등 실제 여행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는 소중한 자산입니다.이번 글에서는 대한항공 마일리지 적립의 모든 방법과 기준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습니다. ✈️ 마일리지란?마일리지는 항공사 이용 실적이나 제휴 서비스 이용에 따라 쌓이는 항공사 리워드 포인트입니다.대한항공에서는 스카이패스(SKYPASS)라는 이름으로 운영되며, 항공권 구입·탑승, 신용카드 사용, 호텔·쇼핑 제휴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적립할 수 있습니다. 1. 한눈에 보는 적립 경로대한항공 탑승으로 적립→ 운항 구간(거리)과 예약등급(좌석/클래스)에 따라 적립→ 홈페이지 마일리지 ..

여행정보 2025.09.29

철원 고석정 꽃축제와 1박2일 여행코스 추천 (DMZ·한탄강 포함)

가을철 대표 여행지로 떠오르는 철원 고석정 꽃축제! 국화, 코스모스, 해바라기까지 만발한 가을 꽃밭에서 힐링할 수 있는 축제입니다. 저는 지난 6월 철원 1박2일 여행을 다녀왔는데, 이번 가을에는 꽃축제까지 더해져 더욱 풍성한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 오늘은 제가 실제로 다녀온 코스를 기반으로 철원 가을 여행 추천 코스를 정리해 드립니다. 🌸 철원 고석정 꽃밭 소개운영기간 : 2025년 8월 27일 ~ 11월 2일개장시간 : 09:00~19:00 (10/1부터 09:00~18:00) /매주 화요일 휴무야간개장(금/토요일, 추석연휴)시 21시까지 연장 운영(매표마감 20:00)입 장 료 : 성인 10,000원 / 소인(초등~고등학생) 4,000원 / 성인 단체 8,000원 / 소인 단체 3,00..

여행정보 2025.09.27

서울시 ‘이공계 전성시대’ 선언과 글로벌 인재 연봉 비교

최근 서울시가 '이공계 전성시대'를 선언했습니다. 이는 의대 쏠림 현상으로 인해 침체된 이공계 인재 수급을 해결하고, 반도체·AI·모빌리티 등 국가 전략산업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종합 지원 정책입니다. 서울시는 이번 정책의 목표를 '3NO + 1YES'로 제시했습니다.3NO: 학비·연구비·주거비 부담을 없애고1YES: 과학기술인의 자긍심을 높이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뜻입니다.즉, 흔들리고 있는 과학·공학 인재 공급 구조를 의대 중심에서 첨단산업 중심(반도체·AI·모빌리티 등)으로 전환하겠다는 것입니다. 1. 서울시 ‘이공계 전성시대’ 핵심 정책고정형 장학금 규모 확대 및 지원 기간 연장기존 대부분 장학금이 학업 기간 위주로 지급되던 것과 달리, 서울시는 석사·박사·박사 후 과정에 연차별로 2천만원에서 최대..

정책·산업 2025.09.26

결막모반(눈 흰자위 점), 제거해야 할까? 치료·보험·주의 사항 총정리

최근 가수 겸 배우 수지가 눈 흰자위의 작은 점을 제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결막모반’이 화제가 되었습니다. 눈에 점이 생기면 혹시 큰 병이 아닐까 걱정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실제로 결막모반은 생각보다 흔히 나타날 수 있는 증상입니다. 오늘은 결막모반의 정의부터 원인, 치료 방법까지 알아보겠습니다.결막모반이란?결막모반(Conjunctival Nevus)은 눈의 흰자위 부분을 덮고 있는 얇은 점막인 결막(conjunctiva)에 멜라닌 세포가 국소적으로 모여 형성된 양성 색소 병변입니다. 피부에 생기는 점(모반, nevus)과 비슷한 개념으로, 눈에도 이런 점이 생길 수 있다는 뜻이죠. 발생 시기에 따라 선천성과 후천성으로 나눌 수 있으며, 대부분은 청소년기나 20대 초반에 처음 눈에 띄는 경우가 많습니..

건강정보 2025.09.25

[해석칼럼③] 제천을 가장 빠르게 지운 대륙, 유럽

1. 서론 — 제천을 가장 빠르게 지운 대륙고대의 거의 모든 문명은 하늘에 제를 올리며 질서를 세웠습니다. 중국의 황제는 천단에서 하늘에 제사를 지냈고, 일본의 천황은 지금도 이세신궁에서 풍요를 기원합니다. 인도의 베다 의식은 3천 년 넘게 이어지고 있고, 발리에서는 지금도 갤룽간 축제를 통해 태양의 귀환을 맞이합니다. 이처럼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고대 제천의 전통이 형태를 바꾸며 지금까지도 살아 있습니다. 그러나 유럽은 달랐습니다. 한때 켈트, 노르드, 발트, 슬라브, 에트루리아 등 수많은 민족이 자신들만의 제천문화를 지녔지만, 이 모든 전통은 10~13세기 사이 불과 몇 세기 만에 거의 완전히 자취를 감췄습니다. 중동과 북아프리카에서도 7세기 이후 이슬람이 빠르게 확산하며 토착 신앙을 대체한 사례가 있..

[유럽 제천⑤] 에트루리아 제례 — 하늘의 뜻을 묻는 국가 종교

1. 서론 — 하늘에서 먼저 답을 구한 사람들지중해 북부의 이탈리아 중서부, 오늘날 토스카나(Toscana) 일대는 한때 울창한 삼림과 비옥한 구릉지대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이곳에 기원전 9세기 무렵 철기시대의 비야노바 문화를 기반으로 등장한 집단이 있었으니, 그들이 바로 '에트루리아(Etrusci, Etruria)'입니다. 에트루리아는 기원전 8~6세기 사이 도시국가들이 번성하며 에트루리아 연맹을 이루었고, 당시 지중해 무역의 강자로 부상했습니다. 로마보다 수 세기 앞서 섬세한 금속공예·문자·도로·하수도·도시계획을 갖추었던 고도로 발달한 문명이었습니다. 에트루리아가 특히 두드러졌던 점은 ‘의례’에 국가의 근본을 두었다는 사실입니다. 다른 고대 문명이 신을 달래기 위해 제물을 바쳤다면, 이들은 먼저 '..

[유럽 제천④] 슬라브 페룬 숭배 — 천둥으로 권위를 세운 신

1. 서론 — 천둥과 함께 태어난 권위의 신슬라브족의 대지 위에 울려 퍼지던 천둥은 단순한 자연현상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신의 분노이자 질서의 경고로 여겨졌습니다. 동유럽·중유럽 전역에 퍼져 있던 슬라브족은 기원후 6~7세기 무렵부터 오늘날의 우크라이나·폴란드·벨라루스·러시아 서부 일대에서 집단적 정착과 국가 형성을 시작했는데, 이 무렵에 등장한 것이 바로 '페룬(Perun)'입니다. 그는 하늘의 꼭대기에 앉아 번개와 폭풍, 전쟁과 맹세를 주관하는 신이었고, 슬라브 세계를 지배하는 최고신으로 숭배되었습니다. 페룬 숭배의 발생 시기는 이처럼 슬라브족의 국가적 정체성이 막 움트던 6~7세기경으로, 인도유럽계 천둥신 계열(게르만의 토르, 그리스의 제우스, 인도의 인드라)과 계보적으로 연결되지만, 슬라브인들은..

[유럽 제천③] 발트족 태양 제례 — 사울레의 빛으로 세계를 잇다

1. 서론 — 발트해 연안에서 떠오른 태양 여신유럽의 북동부, 발트해 남동 연안의 평원지대는 한때 거대한 숲과 늪, 호수로 뒤덮여 있었습니다. 오늘날의 리투아니아와 라트비아, 그리고 옛 동프로이센 일대에 살던 발트족은 이 고요한 풍경 위에서 수천 년 동안 농업과 어로, 목축을 병행하며 살아왔습니다. 고고학 연구에 따르면 이 지역에서는 청동기 후기(기원전 약 1000년경)부터 일출 방향을 향한 무덤과 제단 유구, 원형 태양 문양이 새겨진 청동 원반 등이 반복적으로 발견됩니다. 이는 발트족의 태양 제례 전통이 최소 3천 년 전부터 존재했으며, 이후 중세 13세기 초 기독교화 이전까지 약 2천 년 이상 지속되었음을 보여줍니다. 발트족에게 시간과 생명은 곧 태양의 궤도와 같았고, 그들은 태양의 빛을 세계의 중심..

[유럽 제천②] 북유럽 노르드 블로트 — 겨울과 바다를 건너는 약속

1. 서론 — 겨울의 어둠을 건너기 위한 의례겨울이 오면 북유럽의 풍경은 거의 멈춰버린 듯 고요해집니다. 낮은 짧아지고 바다는 거칠어지며, 초록빛 들판은 눈 속에 파묻힙니다. 농업으로 먹고살기엔 계절이 너무 짧았고, 바다로 나가자니 폭풍은 예측할 수 없었습니다. 그 불안정한 땅에서 사람들은 한 가지 방식을 만들어냈습니다. '모두를 불러 모아 신과 계약을 새로 쓰는 것. 그것이 블로트(Blót)'였습니다. 블로트는 고대 노르드어로 ‘바치다’라는 뜻을 지닙니다. 그러나 이 의례는 단순히 바치는 행위가 아니었습니다. 올해도 세계가 무너지지 않도록, 인간과 신이 함께 질서를 붙잡는 약속이었습니다. 눈보라가 몰아치기 전, 그들은 신전의 불을 밝히고 잔치를 베풀며 맹세했습니다. 겨울을 견디기 위해, 다시 하나가 되..

[유럽 제천①] 켈트 드루이드와 스톤헨지 — 유럽 제천의 문을 연 기억

1. 서론 —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하늘의 무대유럽의 고대 제천문화를 논할 때, 우리는 흔히 그리스의 올림포스 신전이나 로마의 유피테르 사원을 떠올립니다. 그러나 유럽의 하늘 숭배는 그보다 훨씬 더 오래전, 문자도 국가도 존재하지 않던 시기에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그 기원을 더듬다 보면 반드시 마주치게 되는 장소가 있습니다. 바로 영국 남부 솔즈베리 평원에 자리한 '스톤헨지(Stonehenge)'입니다. 기원전 3000년경부터 약 천 년에 걸쳐 세워진 이 거대한 원형 석조 기념물은, 지금까지도 그 용도와 기능을 둘러싸고 수많은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천문 관측소, 조상 숭배지, 왕릉, 치유 성소 등 다양한 가설이 제기되었지만, 가장 설득력 있게 지지받는 해석은 하늘과 태양의 질서를 기리는 제천의 ..